🔸들어가기 전에 이 글을 읽으면 좋은 사람. 1.붓기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사람 2.찜질,산책,반신욕이 귀찮게 느껴지는 사람 3.심심한 사람 4.들어왔다가 보이길래 클릭한 사람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에포터에 푹 빠져 지내요. (마치 제가 에포터 주인장같다는 ㅋㄷㅋㄷ) 어렸을때부터 워낙 외모 관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성형에 관심도 많아서 시술도 많이 해봤어요. 그러다보니 주변 친구들에게 성형관련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인데 여기서도 그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네요. 인터넷에 검색하다보면 참.. 신뢰하기 어렵거나 비전문적인 정보들이 많죠? 몇달동안은 일상 생활 속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에 잘못된 정보에 혼란스러워하는 여러분을 보면 가끔은 안타깝습니다. 필요이상의 두려움이나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제가 그동안 혼자서 알아보고 공부해서 정리한 정보들을 하나씩 풀어써볼까해요. 주제는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것, 혹은 여러분이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의견을 주시면 반영할게요. 첫 주제는 아무래도 여러분이 제일 많이 신경쓰시는 '붓기'에 대해 다뤄볼게요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비슷한 맥락에서 질문을 하시는거 같아서 이 내용을 읽어보고 근본적인 원리와 방법을 이해하신다면 궁금함이 많이 줄어들거에요 그럼 시작 -★ 아, 그... 회꿀라는 회복 꿀팁 라이브러리의 약자...에요.. 회복에 대한 꿀팁들의 집합체를 의미하기위해.. (1시간 동안 고민해서 지었다고 합니다. 이게 뭐라고?^^) 그럼 진짜 시작 -★ ✔️붓기. 정확히는 '부종'이 맞는 표현이지만, 성형외과에서는 알기 쉽게 붓기라고 부릅니다. (흉살 역시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성형외과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 부종은 우리몸 어딘가에 체액이 늘어난 것을 말해요.(정확히는 간질에 체액이 증가한 것이지만 이건 기억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질...?체액...? 이게 다 뭐야!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쉽게 풀어서 설명하도록 할게요. 걱정 노노 우린 예서처럼 의대에 갈 것도 아니고 그냥 붓기를 빨리 빼기 위해 원리를 가볍게 이해하는 정도만 필요하니까요 체액이란 우리 인체에 함유된 액체 성분을 모두 의미해요 (혈액,간질액,림프액 등) 즉 쉽게 말해 우리 몸 어딘가에 필요 이상의 액체가 유출되고 있거나, 제대로 흡수&배출이 안되고 있다! 라는 것이죠. ✔️부종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체내 수분 이상형 부종 (염분 과다 섭취, 신장 기능 및 호르몬 이상, 컨디션 저하 등) 2.조직손상으로 인한 급성 부종 자,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서 볼 부종은 바로 두번째에 해당해요. 수술/시술을 하게 되면 그 종류와 방법, 원장님의 숙련도에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조직의 손상이 일어난다는 점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겪고 있으니까요 조직의 손상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아래의 사진을 보고 와주세요 (제발 봐주라....) 사진을 보셨나요? 사진처럼 수술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면서 체액들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흘러나온 체액들은 정상적인 경우라면 림프관으로 흡수가 되어야 해요. 하지만 수술을 하면 혈관과 림프관이 같이 다치기 때문에 순환하는 역할도 일시적으로 망가지죠. 자, 자,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쵸? 쉽게 쉽게 설명들어갑니다. 파이프라인을 생각해보자구요. 파지직💥💥💥 파이프라인이 외부 충격으로 깨졌어요. 깨진 틈새로 물이 막 새겠죠? (누수 현상) 이 새어나간 물들이 배수관으로 흘러져 나가야하는데 배수관도 같이 고장이 나버렸어요! 그러면 이 물들이 주변에 계속 차오르겠죠? 그게 뭐다? 바로 부종(붓기)가 생기는 원리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아주 쉬운 이해가 되겠습니다. 배수관 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축한 물기로 아주 오래동안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곰팡이도 필 수도 있고, 축축히 젖어버려서 엉켜붙을 수도 있겠죠? 마찬가지로 이렇게 체액이 오래 정체되있을수록 죽은 세포들과 섬유소나 단백질 등 다양한 성분들이 함께 뒤엉켜서 점도가 끈적끈적해져요.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바이오본드 현상 (울퉁불퉁하게 피부조직이 뭉치는것) 이 함께 오면서.. 붓기도 더디게 빠지게 됩니다. (염증은 매우 심각한 성형 부작용이기에 미리 수술 초반에 항생제를 먹는거에요. ) 자, 그럼 이런 현상을 단계별로 요약해볼게요 3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똑똑하고 과학적으로 붓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단계. 수술 초기에 유출 되고 있는 체액을 빨리 막을 것.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숙련된 원장님을 만나기.(같은 수술법일지라도 숙련된 원장님은 정확하게 수술하기때문에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죠) -수술 전후로 지혈에 방해되는 약물 먹지 않기 (보통 병원에서 미리 안내함. 대표적으로 아스피린) -냉찜질로 혈관 수축하기 (혈관에서 흘러나오는 체액을 최소화하기) ⚠️2단계. 손상된 조직이 빨리 아물어서 정상작동을 하도록 할 것. -충분한 수면과 휴식 -도움이 되는 식품 섭취하기 (이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다룰게요) ⚠️3단계. 고여있는 체액들이 빨리 림프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하기 (시간이 오래 흐르면 체액들이 섬유소와 엉켜 끈적끈적해져 잔붓기가 더 오래감) -마사지 하기 림프선을 자극해서 체액 배출 촉진하기 -혈액 순환 그래서 우리가 온찜질을 하고(혈관확장으로 혈류가 증가), 산책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반신욕을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 ➰추가설명 이 시기에 냉찜질이 오히려 회복에 방해가 되는 이유이기도 해요 냉찜질(혈관수축으로 혈류 감소) 온찜질(혈관확장으로 혈류 증가) *혈관을 사람에 비유하면 우리가 추우면 몸을 움츠리고 더우면 몸을 쭉 뻗어 자는 것과 같은 이치.. *단 두개를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은 도움이 됨. 자, 이제 붓기가 생기고 빠지는 원리를 이해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시나요? 1.처음부터 붓기를 최소화 할 것 2.큰 붓기가 빨리 사라져야 잔붓기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3.그래서 귀찮아도 관리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 병원에서 해주는 조치만 믿지말고 스스로 관리를 해줘야 더 빠르게 붓기가 내려가서 예쁘게 회복할 수 있는거에요. 아셨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글을 마칠게요 질문이 있거나 그 외 다뤄줬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여러분의 활발한 댓글과 좋아요는 제가 뿌듯함을 느껴 열심히 새로운 글을 써내려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