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수술실수를 인정하는 녹취와 제 현 상태와 부작용을 포함한 내용을 어제 올렸고 그 외 못다한 이야기 해드립니다
(본 게시글은 우리 헌법 및 소비자기본법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에 기초하여 작성되었으며 정보공유 및 다른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려는 객관적 사실 공유 목적 외에 위 의료기관에 대한 어떠한 비방의 목적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번 글에서 대강의 내용과 진단서 녹취록의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남은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전글에 올린 녹취록은 2차 수술이 실패하고 있었던 마지막 상담 내용입니다 어디가 어떻게 실패했고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 의사가 전부 시인하고 있는 내용이지요
분명 눈아랫꺼플이 말려들어간 것이 여전히 교정되지 않았고 다른부분들도 악화된 내용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전 그 녹취록에 담긴 상담을 끝으로 몇일 더 생각하고 더이상 같은병원에서 3차 수술까지 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고 병원측에 전화해 제가 지불했던 수술 금액의 일부를 환불 해 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일부만 요구했던 이유는 그래도 서로 어느 정도 손해를 보는 선에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고 병원측에도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의사와는 통화할수 없었고 상담 실장과만 통화가 가능했는데 두번의 통화에서 실장의 말은 환불은 불가능하고 선생이 3번째 수술을 꼭 본인이 하고 싶어 하시니 다시 와서 수술상담을 하고 날짜를 잡으라는 것이었어요 다른병원에서 실패한 환자들을 많이 봐서 제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자기도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도 속상하다면서요
하지만 전 두번이나 수술에서 문제가 생겼고 악화만 되어가는데 3번이나 수술대에 오르기는 힘들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했지요
그리곤 몇일 후 마지막 통화를 하게 되는데 이 순간부터 말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실장이 전화해서 이제부터 할 얘기 녹음하라더군요
수술전후 사진을 다시 모여서 훝어보았고 자기들이 내린 결론은 수술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고 사진상으로도 문제 없어 보인다 (저 병원 의사가 한명인데 의사와 실장이 사진보며 상의해서 결론을 냈다니 참...)
분명 녹취를 보면 전후사진을 보며 의사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문제가 확실히 보이고 있으며 그게 마지막 상담인데 몇일 내에 말과 태도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거죠
그리고는 수술실수에 대한 책임이 아닌 그저 도의적인 차원에서 수술비용의 1/3도 안되는 금액을 주고 끝내자 하더군요 그리고는 자기들이 합의를 위한 노력을 했다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법적인 문제를 대비해 녹음을 남기려는 꼼수였겠지요 정말 얼마나 소름이 돋고 혐오감이 느껴지던지..
나중에 의무기록을 받으러 갔더니 몇분 걸리지도 않아 건네받았고 의무기록에는 제 상태에 대해 한 줄 딱 써있었어요
=>> '눈썹 찔리는 것은 많이 나아졌다고 함'
이거 외에는 정말 제 상태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하나도 없어요
명백한 허위기록인거죠
왜 기타 염증에 대한 것이나 의사의 처치에 대해 안써놨냐 했더니 자기들이 그걸 자세히 써 놓을 의무 없다고 합니다
이게 작년일입니다
시간만 가고 저걸 끝으로 무반응이고 저는 투명인간이 되어버렸으며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듯 병원은 잘 운영되고 있고.. 해당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앞트임수술 얘기하고 광고하고 하는거 보면 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수술비 일부 환불로 끝내려 했지만 그걸 병원은 거부했고 현재는 저도 법적으로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더는 양보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거죠
제 전 글에 이런댓글을 남긴분이 계셨어요
'눈이 마음에 안든다 이런 후기로 병원을 거를게 아니라 병원이 문제가 생겼을때 환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태도를 봐야 한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본 게시글은 우리 헌법 및 소비자기본법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에 기초하여 작성되었으며 정보공유 및 다른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려는 객관적 사실 공유 목적 외에 위 의료기관에 대한 어떠한 비방의 목적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